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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자취를 하게 되면 많은 것을 놓치면서 원룸, 투룸 계약을 하게될 수 있다. 내가 자취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취방 구할 때 자취방의 위치는 어떻게 따져봐야 할 지 정리해봤다.

 

 자취는 학교와 집의 거리가 멀어서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취하는 장소와 학교와의 거리가 될 것이다. 자취방을 알아보면서 실제로 가보기 전에 어느 위치에 자취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느 지역에 원룸이 밀집해 있는지 확인하고 네이버, 다음 지도 등의 거리재기 기능으로 거리도 재보도록 하자. 위치를 고려할 때는 네 가지 정도를 고려하면 된다. 학교와의 거리, 대중교통과의 거리, 주변이 정숙한지, 편의시설이 가까운지 정도를 고려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첫번째, 학교와의 거리를 생각해야 한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은 기숙사이다. 기숙사는 학교 근처에 있는 원룸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기숙사는 몇 가지 단점이 있어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단점이라고 하면 통행금지 시간이 있다는 것과 룸메이트를 잘못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대학교 1학년은 자유를 만끽하는 시기이다. 밤새도록 학교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 수도 있고, 늦게까지 데이트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기숙사는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출입문을 폐쇄해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한다. 룸메이트를 잘못 만날 수도 있다. 자신의 성격과 잘 맞지 않는 룸메이트는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청소를 잘 하지 않는 룸메이트를 만날 수 있다. 또 친구들이 너무 많아 내가 있는 방에 친구들이 너무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다.

 

 자취의 장점은 내가 최대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행금지, 룸메이트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학교까지의 거리를 생각해야 한다. 자취를 하기 위한 궁극적인 목적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고 통학시간을 줄이고자 함이기 때문이다.

 

 

 둘째, 대중교통이 가까운지 생각해봐야 한다. 대중교통이 인접해 있는 곳은 대학 자취가 됐던, 대가족이 사는 집이건 모두 선호 대상이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대중교통과 조금 떨어져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자취방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내가 사는곳과 다른 지역에 학교가 있는 경우(내가 서울에 살고 대학교는 지방에 있는 경우/지방에 거주 중인데 학교는 서울에 있는 경우 등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는 어떻게 될까? 이러한 경우 대중교통이 가까운지 여부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학교를 다닐 경우,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접 운전해서 가지 않고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간다면 대중교통(고속버스 정류장)과의 거리는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출처 : pixabay

 

 셋째, 주변이 조용한지 체크해봐야 한다. 자취방 1층에 술집이 하나씩 있는 원룸촌도 있다. 그런 동네는 밤에 시끄러워 잠을 자다가 깨는 경우도 빈번할 것이다. 또한 아래 술집, 식당이 있어 위층에 바퀴벌레 등이 나올 확률이 높다.

 내 경험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내 친구는 주변에 술집이 가득한 곳에서 자취를 했다. 그리고 나는 술집도 없고 조금 외진 곳에 원룸만 덩그러니 있는 곳에서 자취를 했다. 친구네 집에는 바퀴벌레가 종종 출몰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대학생활 내내 바퀴벌레를 본 적 없이 무사히 대학생활을 마쳤다. 물론 집의 상태와 연식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조용한 곳이 조금 비싸더라도 더 낫다고 생각한다.

 

 넷째,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 코인세탁소 등이 있으면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진다. 늦은 시간에 갑자기 사야 할 물건이 있는데 편의점이 없으면 곤란한 경우가 있다. 학교 안에 있는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변에 편의점이 있으면 생활이 한층 편해질 수 있다. 코인세탁소도 마찬가지이다. 이불빨래, 패딩 세탁 등을 해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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